Plant life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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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e : 순환하는 계절의 둘레 Color pen on paper 29.7×4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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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는 봄 Color pen on paper 21×29.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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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and birds Color pen on paper 105x148mm  2016

대량생산으로 찍어내어 어그러진 얼굴을 가진 새와 어긋난 색으로 프린팅 된 엄마의 스카프에서 키치한 아름다움을 느껴 시작된 드로잉이다. 초반에는 Scarf drawing serise 라는 이름으로  풀, 새, 색, 자연, 계절 –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화조도 연작을 진행하였고, 이후 Plant life serise 로 이름을 전환하였다.

사람의 몸은자연과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신체의 요소를 자연물과 결합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나의 심리상태나 몸의 감정 변화에 따라서 다른 색으로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고 감정을 해소한다.

I express mind state through natural scenery and colors because I think human bodies connect to nature.I solve emotions by painting landscape depending on my mental state or emotional variation of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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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의 방 | Documentary | 2015

옥순의 방 Documentary | Color | HD | 30min 09sec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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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순(1917년생) 할머니가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아무렇지 않게 내뱉곤 했던 사소한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들은 그렇게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이야기들이었다.

촬영하는 동안 어린 할머니와 현재를 살고 있는 나의 할머니를 만나는 것이 반복되었다.

'춘자'와 '옥순'이 가지고 있는 무수한 이야기가 두터운 밀물처럼 밀려 들어온다.

네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영상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인천 부개동의 기찻길과 현재 거주하고 계신 일신동 일대에서 촬영되었다.

지나간 옥순의 시절과 함께 여전히 지금을 살고 있는 나의 외할머니에 대한 기록이다.

그리고 조각.

우연히 기찻길에 버려진 유리와 사기조각들을 엄마의 손을 얻어 수집하게 되었다. 조각난 것들을 맞춰보니 다섯 개의 조그만 사기 잔이 나왔고 마치 설화처럼 옛 생활상들이 그려져 있었다. 다시금 그것들로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할머니의 기억이 흩어지고 있는 요즘, 내가 할머니의 이야기를 되짚어 가는 것이 묘하게 이상스럽게 느껴진다.

조각을 맞추며 똑똑 깨지기도 하고 붙지 않아 떨어지곤 하는 그 소리에 알 수 없는 마음이 든다.